용인 남사 힐스테이트 가 중대형 평형위주로 차별화를 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매 대신 '증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향후 시장 불확실성이 겹쳐 집주인들이 증여를 통해 자산을 이전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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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대법원 등기정보과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 등) 소유권 이전 등기 목적 중 증여 건수가 가장 많았던 자치구는 강남구(336건)다.

이어 송파구(253건), 서초구(235건) 등 나머지 강남 3구가 뒤를 이었다. 양천구(214건), 영등포구(177건) 등 신통 기획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들의 증여도 많았다.

강남 3구는 매달 증여 건수가 상승했다. 1월 24건이던 강남구의 증여건수는 6월 78건으로 상승했다. 서초구도 1월 27건에서 6월 40건으로 올랐으며, 송파구 또한 1월 27건에서 6월 53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동안 증여 건수가 가장 적었던 자치구는 동대문구(76건)였다. 이어 종로구(77건), 성북구(78건), 금천구(84건), 도봉구(103건), 강북구(105건) 등의 순이었다.

양지영 위원은 "불확실한 정책 환경 속에서 자산가들이 매도보다 증여를 통해 자산을 보유하는 전략이 늘고 있다"며 "자산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은 토지거래허가제 지정으로 거래가 쉽지 않고, 여기에 내수 침체, 공급 부족, 집값 상승세가 겹치며 매도보다는 증여를 선택하는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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