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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상담

"GTX 착공하면 오른다더니"…12억 넘던 집이 반토막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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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작성일25-05-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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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집값이 연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a href="https://hiilllstate.quv.kr" target="_blank" rel="noopener=">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벨리</a>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실착공에 들어갔지만, 집값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 B노선이 이달 착공했다. GTX B노선은 전체 82.8km 가운데 인천대입구~용산(40km)과 상봉~마석(23km) 구간은 민자 사업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고 용산~상봉(20km)은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재정 구간이다.
 <a href="https://hiilllstate.quv.kr" title="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a>

GTX B노선 민자 구간은 지난해 3월 착공식을 열었지만 1년 넘게 삽을 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3월 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착공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달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서 공사에 나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구월동 일원에서 지장물 이설과 펜스 설치 등을 시작했다"며 "연내 터널 굴착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사에 큰 차질이 없다면 GTX B노선은 2031년께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나 서울역으로 이동하려면 1시간이 훌쩍 넘게 걸리지만, GTX B노선이 개통하면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는 29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으로 기대를 모으던 GTX B노선이 착공했지만, 인천 송도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다.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집값에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바닥 밑 지하실을 확인하고 있다"는 자조 섞인 푸념마저 나올 정도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인천 연수구 집값은 5월 셋째주 0.06% 내리면서 35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누적으로 1.81% 내려 인천 평균(-0.74%)을 훌쩍 넘어서는 낙폭을 기록했다. 개별 단지에서는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에서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전용 84㎡가 지난 12일 6억2500만원(4층)에 손바뀜됐다. 같은 층인 올해 1월 7억3000만원(4층)과 비교해 넉 달 만에 1억원 떨어진 액수다. 해당 면적 최고가인 12억4500만원(13층)과 비교하면 49% 하락했다. 같은 날 같은 아파트 동일 면적 1층은 5억8500만원에 팔렸다. 최고가 대비 53% 낮은 금액이다.

인근 'e편한세상송도' 전용 84㎡는 이달 1일 6억6000만원(30층)에 거래됐다. 전달 7억원(30층)에 비해 한 달도 되지 않아 4000만원 내렸다. 최고가 10억7500만원(20층) 대비로는 약 40% 낮은 수준이다. '송도오션파크베르디움'도 이달 전용 75㎡가 5억8000만원(29층)에 팔렸다. 올해 1월만 하더라도 6억2000만원(48층)을 기록하며 오르는 듯싶었지만, 재차 5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이 아파트 동일 면적 최고가는 9억원이다.

송도로 몰렸던 투자 수요가 빠지면서 집값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한 개업중개사는 "코로나19 시기 더샵송도마리나베이 등 송도 6·8 공구 아파트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며 "이 투자 수요가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수요가 이탈하는 가운데 입주장도 겹쳤다.<a href="https://hiilllstate.quv.kr" target="_blank" rel="noopener=">용인 힐스테이트 마크밸리</a> 올해 연수구에는 '송도럭스오션SK뷰' 1114가구와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4차' 1319가구 등 총 377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송도 집값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는 입주 물량이 과거보다는 줄었지만, 9공구와 11공구 등 앞으로 개발할 땅이 많다"며 "파주의 경우와 같이 GTX가 집값 상승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