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추가 대책을 시사했다.<a href="https://modeihouse.quv.kr" target="_blank" rel="noopener=">남사 민간임대</a>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패닉 바잉(불안감에 따른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12일 ‘부동산 시장 점검 태스크포스(추진단)’ 회의를 열고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며 "각 부처가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망라해 검토하고 실수요자 보호,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참여했다.

실제 서울 부동산 시장은 대선이 임박할 무렵부터 빠르게 달아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 주(9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6%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넷째 주(0.26%) 이후 40주 만에 가장 많이 올랐고, 상승 폭도 지난달 둘째 주(0.1%)부터 매주 커졌다.

상승세가 강해지는 이유로는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가수요 발생이 꼽힌다. 새 정부가 주택 공급을 강조하고 세제 강화와 거리를 두자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나타났고, 일단 집값이 오르자 보다 넓은 지역에서 가수요가 붙었다는 설명이다. 거래량 자체는 연초보다 적지만 '나만 뒤쳐진다'는 우려가 신고가 거래를 연쇄적으로 일으키는 모양새다.

정부 역시 가수요를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실수요자 보호 원칙 아래 투기, 시장 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가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언급한 성동구 등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 추가 지정이 유력한 대책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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