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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상담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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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작성일26-03-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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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파트 전세 매물이 1년 전보다 약 40%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이 집계한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8075건으로 1년 전보다 38.9% 감소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약 5년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연초 2만3000여 건이던 전세 매물은 지난달 중순 2만 건 아래로 떨어졌고 이달 초에는 1만7000건대로 감소했다.

전셋값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하며 5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20%)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성북구(0.17%), 광진구(0.16%), 노원구(0.15%), 은평구(0.14%)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전셋값도 올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6948만원으로 1년 전보다 5.8%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 압력 속에 계약갱신청구권 사용도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신고 3만2145건 가운데 갱신 계약은 1만5317건으로 전체의 47.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5.1%)보다 12.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전세 매물 감소의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10·15 대책’을 발표했다. 주택 매수 시 2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졌고 그 영향으로 전세 공급이 줄었다는 것이다.

전세대출 규제도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과 규제지역 1주택자의 전세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축소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면서 일부 임대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전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는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일부 다주택자가 전세 물건을 매매로 전환하거나 회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9161가구로 지난해(4만2611가구)보다 3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신규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일부 전세 물건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며 “강한 대출 규제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이동하기도 어려워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되고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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